외신 브리핑
출연: 김희주 기자(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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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비농업 취업자수 예상상회, 실업률 7.6% - 블룸버그
지난달 미국의 취업자수가 예상보다 크게 늘었습니다. 반면 실업률은 전달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이 소식 블룸버그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5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미국 노동부는 6월 비농업부문 취업자수가 전월 대비 19만5000명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두 달 연속 같은 수준으로 시장 예상치 16만5000명을 상회하는 결괍니다.
세부적으로 제조업 부문 취업자수가 6000명 줄었습니다. 반면 건설 부문에서는 1만3000명이 증가해 3개월 만에 최대 증가폭을 보였고, 자동차 부문도 4개월 내 최고치인 5100명 증가를 기록했습니다.
조나단 바실 크레딧스위스홀딩스 디렉터는 "고용성장이 회복되기 시작했다"며 "올해 하반기에도 선순환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한편 실업률은 전달과 동일한 7.6%로 전망치인 7.5%를 소폭 상회했습니다.
▶美 10년물 국채수익률 23개월래 최고치 - 마켓워치
미국의 국채 수익률이 2011년 8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지난달 비농업 부문 고용이 예상 밖에 크게 증가하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 Fed0)의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우려가 높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 소식 마켓워치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5일 마켓워치 보도에 따르면 미국의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일 대비 25베이시스포인트 오른 2.74%를 나타내 2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말 수익률은 1.76%였습니다.
3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21베이시스포인트 오른 3.71%를, 5년만기 국채수익률은 1.595%를 기록했습니다.
제레미 힐 TF마켓어드바이저 매니징 디렉터는 "호조를 보인 고용지표가 오는 9월 양적완화가 축소될 것이라는 우려를 더 심화시키고 있다"며 "채권 시장에서의 매도세가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시장 전문가들은 오는 10일 발표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이 공개되면 연준의 자산매입 축소 계획에 대한 더 정확한 실마리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고용지표 호조에 금값 급락 - CNBC
호조를 보인 미국 고용지표가 금값 하락을 가속화시켰습니다. 채권가격이 급등하면서 달러는 강세를, 금값은 약세를 보였습니다. 이 소식 CNBC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6일 CNBC 보도에 따르면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8월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 보다 39.20달러(3.1%) 하락한 온스 당 1212.70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는 지난주 이후로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캐시 리엔 BK자산운용 애널리스트는 "최근 금 가격이 미국의 긍정적인 경제지표 탓에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다"며 "좋은 뉴스는 달러를 강세로 이끌고 통상 달러화와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는 금값은 하락하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오는 9월 연준이 양적완화 축소를 시행할 만큼 경제지표가 충분히 개선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리엔은 "1200달러가 금값의 마지노선이 될 것"이라며 "달러가 점점 강세를 보임에 따라 향후 몇 주 안에 금값이 1200달러선을 깨고 더 떨어질 기회가 올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리차드 일크지스진 이트레이드닷컴 최고경영자(CEO)는 "금값이 1000달러까지 떨어질 것"이라며 "단기간에 1180달러까지 하락한다면 100달러 추가하락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