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준호기자] 국내 최초의 컴퓨터 박물관이 이달 말 문을 연다.
엔엑스씨(대표 김정주)는 제주도 라온 호텔에서 8일 넥슨컴퓨터박물관 기자 간담회를 열고 박물관 설립 취지와 전시 계획안을 발표했다.
제주 노형동에 소재한 넥슨컴퓨터박물관은 엔엑스씨에서 약 150여억원을 투자해 4년 간의 준비 끝에 지하 1층, 지상3층 (2445.68m²)의 규모로 건립, 애플 최초의 컴퓨터인 ‘애플I(Apple I)’을 포함해 약 4000여 점의 소장품 중 1800여 점이 개관 시 전시될 예정이다.
이 박물관은 ‘보는 전시’에서 탈피한 ‘오픈 소스’ 개념을 도입해 누구나 자유롭게 전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소장품을 보관하는 수장고를 일반 관람객들에게 공개한 ‘오픈수장고’를 운영해 관람객들이 보다 가깝게 전시품들을 관람하고 직접소장 제안도 할 수 있도록 개방할 계획이다.
또한 박물관 내부의 소스와 데이터들을 지속적으로 오픈하여 많은 사람들이 넥슨컴퓨터박물관의 전시와 기획에 참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최윤아 넥슨컴퓨터박물관 관장은 “관람객들과의 소통을 통해 계속 변화하고 성장하는 박물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넥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