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르노삼성(대표이사 프랑수아 프로보)이 파격적인 판촉 마케팅 전략을 내놨다.
경쟁모델인
현대차(005380)의 '아반떼'와
기아차(000270)의 'K3', 한국지엠의 '크루즈' 중고차를 소유주가 원할 경우 자사 'SM3'로 교체해 주는 파격적인 마케팅을 실시키로 했다. 신차 출시 3개월 이내인 경우로 한정 실시된다.
르노삼성은 8일 경쟁사의 준중형 차량을 구입한 운전자에게 SM3를 3일간 무료 시승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이후 고객이 원할 경우 SM3 신차로 교환해 주는 획기적인 ‘SM3 333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르노삼성은 이번 ‘SM3 333 프로젝트’가 차별화된 SM3만의 우수성을 다시 각인시키는 한편 국내 준중형 시장에서 SM3를 재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원 방식은 간단하다. 가령 경쟁사 모델의 중고차 가격이 1500만원으로 책정됐을 경우 르노삼성이 300만원의 차량 구입 비용을 추가 지원한다. SM3 신차 가격이 1900만원이라면 소비자는 중고차 가격과 차량 구입비용을 뺀 100만원만 지불하면 SM3 신차로 교환할 수 있는 셈이다.
르노삼성은 경기 침체로 소비심리가 크게 위축, 내수시장이 얼어붙으면서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이 같은 파격적인 전략을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뒤처진 경쟁력을 복원시키겠다는 생각이다. 무엇보다 SM3에 대한 자신감도 짙게 깔린 것으로 평가된다.
SM3는 지난 2009년 7월 출시 후 고객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는 준중형 세단으로, 동급 최고 수준의 연비와 넓은 실내공간, 안정적인 승차감을 장점으로 내세웠다.
박범상 르노삼성 마케팅 기획운영팀 부장은 “직접 경험해 봐야 진가를 알 수 있는 SM3의 장점을 전달하고자 이번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며 “국내 업계에서는 최초로 선보이는 획기적인 프로모션인 만큼 제품 경쟁력에 확신이 없다면 시작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프로모션은 최근 3개월 이내에 국산 준중형 세단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무료시승 신청은 8일부터 내달 20일 사이에 ‘SM3 333 프로젝트’ 온라인 캠페인 페이지에서 진행된다.
시승을 마친 고객 중 차량 교체를 원하는 고객은 9월내에 차량을 출고하면 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르노삼성자동차 홈페이지(http://www.renaultsamsungm.com)에서 확인 또는 르노삼성자동차 엔젤센터(080-300-3000)에 문의 가능하다.
◇르노삼성의 신차 교환 프로그램인 'SM3 333 프로젝트'를 공개했다.(사진제공=르노삼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