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기획재정부는 오는 9일 한국과 러시아 양국이 '제13차 한·러시아 경제과학기술공동위원회'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한·러 경제과학기술공동위는 양국간 고위급 경제협력 채널로 지난 1997년 1차 회의 개최 이래 13회째를 맞이했다.
특히 공동위는 교역·투자, 에너지·자원 등 14개 분야별 위원회 논의를 바탕으로 종합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창구로 자리잡았다.
이번 회의는 하반기 정상회담을 앞두고 개최되는 고위급 회의인만큼 양국간 경제협력 현안에 대해 범부처 차원에서 심도있는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회의에는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수석대표로 미래부, 농림부 등 14개 부처 국과장급이 참석한다. 러시아측에서는 빅토르 이샤예프 극동개발부 장관을 수석대표로 경제개발부, 에너지부 등 15개 부처 차관·국장급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기획재정부는 "러시아는 동북아 협력 확대와 전례없이 적극적인 극동 개발을 추진하고 있고 중국, 일본 등 경쟁국들의 대(對)러 진출 노력이 가속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이번 공동위 논의는 양국 관계 강화와 극동 시베리아 진출 등 우리의 신북방정책을 실현하는데 중요한 기회가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