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두 사장, 아시아나 충돌사고 2차 기자회견 Q&A

입력 : 2013-07-08 오후 3:22:20
[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윤영두 아시아나항공 사장은 8일 오후 2시 서울 강서구 오쇠동 아시아나항공 본사에서 충돌사고 관련, 2차 브리핑을 가졌다.  다음은 기자회견 일문일답이다.
 
-추가 사망자 및 한국인 탑승객의 현황은?
 
▲어제 설명했던 것처럼 현재까지 중국인 2명 외에 밝혀진 바 없다. 한국인 탑승객은 총 77명이며, 그 중 일부가 병원에서 치료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정확한 수치는 파악 중이며, 탑승객 중 11명은 오늘 오후 3시26분 인천공항 도착 예정이다.
 
-해당 항공기의 운항승무원과 관제탑과의 교신 시점에 대해 논란이 있다. 정확한 교신 시기는?
 
▲현재 여러 DATA를 분석 중에 있다.
  
-샌프란시스코 착륙시 운항했던 기장의 보잉777 항공기 운항시간이 43시간에 불과해 이번 사고의 간접적인 원인이 됐다는 내용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해당 기장은 보잉 777 기종의 전환 기장으로, 보잉 777항공기의 기장으로서 운항시간은 43시간이나, 총 비행시간이 9793시간에 달하는 베테랑 기장이다.
 
또 해당 편에 비행시간이 1만시간 이상인 베테랑 기장이 2명이 탑승했다. 이러한 교육 과정은 전 세계 모든 항공사에서 실시하는 지극히 당연한 교육이다.
 
-아시아나항공 승무원들의 적절한 대처가 인명피해를 최소화한 것으로 보이는데, 사고 발생시 아시아나항공의 대처 매뉴얼은 무엇인지?
 
▲기본적으로 전 승무원들은 신입 직무훈련시 초기 안전훈련으로 28개 과목에 걸쳐 총 179시간의 안전훈련을 실습과 평가심사 위주로 받게 되며, 특히 비상탈출 과목은 22시간 실습으로만 강조 운영하고 있다.
 
비상탈출훈련의 주 내용은 비상구 및 비상용 슬라이드 사용법 등에 대한 비상구 훈련, 비상사태 상황파악, 비상탈출 훈련, 그리고 탈출 후 생존을 위한 활동 절차에 대한 생존활동 훈련 등으로 구성돼 진행된다.
 
아울러, 전 승무원은 12개월 이내 14.5시간의 정기훈련을 통과해야만 탑승근무 자격을 유지할 수 있으며, 올해는 정기훈련 프로그램 중 비상탈출에 관한 훈련을 집중해 실시하는 기간이었다.
 
-아시아나항공은 오늘 이번 사고로 인한 재해 발생금액이 1373억원이라고 공시하면서, 기체보상 한도액은 미화 9950만달러라고 밝혔다. 승객들에 대한 보험 보상은 어떻게 되는지?
 
▲항공기 사고로 인한 승객의 사망이나 부상, 후유장애 등은 보험이 적용된다. 또 몬트리올 협약에 따라 승객수하물에 대해서는 1인당 최대 1800달러, 화물은 1kg당 최대 28달러를 적용 받는다.
 
-해당 항공기가 6월초에도 정비로 인해 20시간이 넘게 지연되기도 했다는데, 항공기 자체 결함 여부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해당 항공기가 지난 6월2일 엔진 관련 정비 사항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다만, 해당 항공기는 운항에 전혀 이상이 없었고, 지난달 28일에는 계획정비(A-check)를 받는 등 사전정비에도 문제가 없었다.
 
-현지 외항사들과의 공조는 어떻게 실시되고 있나?
 
▲사고 직후, 샌프란시스코 현지에서 유나이티드항공의 신속하고 적극적인 현장 지원으로 초기 대응에 많은 도움을 받았다. 유나이티드항공으로부터 스타얼라이언스 규정에 의거해 사고수습 인력지원을 받았다. 또한, 중국국제항공과도 공조해 중국인 탑승객 가족들의 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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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익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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