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희주기자] 어닝시즌의 개막을 알리는 세계 최대 알루미늄 생산업체 알코아가 2분기(4~6월) 실적을 발표했다.
8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알코아의 특별비용을 제외한 조정 순이익은 7600만달러, 주당 7센트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5% 늘어난 수준으로 시장 전망치 주당 6센트를 웃도는 결과다.
다만 특별비용을 포함한 분기 실적은 적자였다. 알코아는 2분기 순손실 1억1900만달러, 주당 순손실 11센트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58억달러로 지난해보다 2% 감소했지만, 시장 전망치 57억9000만달러는 상회했다.
알코아는 올해 세계 알루미늄 수요가 7%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세부적으로는 항공부문이 9~10%, 상업용 운송부문 3~8%, 건설 부문은 4~5%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클라우스 클라인펠드 알코아 최고경영자(CEO)는 "금속 가격 하락이라는 부정적인 여건에도 불구하고 2분기 실적이 주목할만한 성과를 이뤘다"고 말했다.
한편 알코아의 주가는 뉴욕증권거래소 시간 외 거래에서 전 거래일 대비 0.13% 내린 7.9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