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데일리)반발매수세 유입..美 국채가격 '상승'

입력 : 2013-07-09 오전 8:11:33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미국 국채가격은 일제히 상승했다.
 
8일(현지시간) 뉴욕 채권시장에서 미국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일 대비 0.10%포인트 하락한(채권 가격 상승) 2.64% 수준을 나타냈다.
 
3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0.07%포인트 내린 3.65%를 기록했고, 2년만기 국채 수익률은 0.36%로 0.04%포인트 하락했다.
 
지난 5일 10년물 국채 금리는 고용지표 호조에 지난 2011년 8월 이후 최고치까지 치솟은 바 있다. 고용시장이 개선됨에 따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이날 국채시장은 지난주 과도한 하락세에 따른 반발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탄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마이클 폰드 바클레이즈 글로벌 물가연동 리서치 대표는 "투자자들은 지난주 국채수익률 급등을 채권 매수 기회로 여겼다"며 "최근 국채 매도세가 너무 강했다"고 말했다.
 
투자자들은 오는 10일 공개되는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이 밖에 미국 재무부가 9일 실시하는 320억달러 어치 3년만기 국채 발행과 오는 10일로 예정된 210억달러 어치 10년물 국채 발행, 11일 130억달러 어치 30년물 국채 발행에도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유럽 채권시장은 혼조세를 보였다.
 
독일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일대비 0.02%포인트 내린 1.70%를 기록했고, 이탈리아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4.37%로 0.04%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스페인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0.02%포인트 오른 4.66%로 집계됐지만, 포르투칼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일 대비 0.19%포인트 하락한 6.72%를 나타냈다.
 
<해외 채권시장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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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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