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9일
메리츠종금증권(008560)은 조선업종에 대해 "상선보다는 여전히 에너지선종 수주 모멘텀이 유효하다"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제시했다.
김승철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최근 유가 수준이 심해 유전 개발의 평균 손익분기점(BEP) 유가 수준인 배럴당 60달러를 웃돌고 있어 시추선과 생산설비에 대한 수요는 꾸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 연구원은 "하반기 러시아 야말(Yamal) 액화천연가스(LNG) 사업에 따른 쇄빙 LNG선 16척의 발주 가능성이 있다"며 "빅3 위주의 해양플랜트 수주 모멘텀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상선시황과 관련해서는 "클락슨 신조선가 지수가 127포인트로 1포인트 상승했다"면서도 "벌크와 컨테이너 운임 수준이 여전히 낮아 선사들의 발주 여력이 크게 개선됐다고 보기는 어렵기 때문에 향후 신조선가의 가파른 상승을 기대하기 보다는 바닥권 확인에 의미를 둬야 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