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희주기자] 지난달 미국 소기업들의 경기 낙관지수가 하락했다.
9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전미자영업연맹(NFIB)은 6월 소기업 낙관지수가 전월 94.4보다 0.9포인트 하락한 93.5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사전 전망치 96.2를 하회하는 결과지만 지난 5월 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10개의 세부 항목 중 6개 지수가 하락, 2개는 변화가 없었으며 신규 고용과 향후 6개월 전망만이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6월 판매기대지수는 전월보다 3%P 하락한 5%를, 같은 기간 순익추세지수는 1%P 하락한 마이너스(-)23%를 기록했다.
반면 신규고용지수는 2007년 이후 4번째로 높은 7%를 나타냈다.
윌리엄 던켈버그 NFIB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대기업이 국내총생산(GDP)의 대부분을 차지하며 경제는 여전히 양극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최근 그 균형이 변해가는 추세"라며 "이는 소기업의 빠른 성장 때문이 아니라 대기업의 성장이 둔화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