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이번 주 20일(현지시간) 미국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 당선자의 취임식이 예정된 가운데 180개에 달하는 상장사들이 실적을 발표한다. 오바마 대통령 당선자의 경기부양 기대감과 더불어 기업 실적 부진 정도는 이번주 미 증시의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경제지표 일정은 한산하다. 19일은 마틴 루터 킹 데이로 증시가 휴장하는데다 20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취임식으로 역시 예정된 경제지표 발표가 없다.
다만 22일에 발표되는 신규실업자수와 주택착공건수는 지속적인 고용 악화와 주택시장 침체를 반영할 전망이다.
한편 이번 주에는 대형 기술주들의 실적 발표가 줄줄이 이어진다.
20일에는 IBM, 21일 애플과 이베이, 22일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등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이중 IBM외에 나머지 대부분의 업체들은 실적 부진으로 증시에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최근 씨티그룹과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자금난으로 금융권에 대한 불안심리가 되살아난 가운데 이번주에는 사우스웨스트뱅크(20일), 뱅코프사우스, 뱅크오브뉴욕멜론(22일) 등 지역 은행들의 실적이 발표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이밖에 23일 GE, 제록스, 포드자동차 등 대형주들도 부진한 실적을 발표, 증시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 1월19일(월)
- 미국 : 마틴 루터 킹 목사 기념일로 휴장
- 일본 : 11월 산업생산 수정치
◇ 1월20일(화)
- 미국 : 제44대 미국 대통령 취임식. 주요 경제지표 발표 없음
- 일본 : 12월 소비자 신뢰지수, 12월 기계주문 수정치
◇ 1월21일(수)
- 미국 : 주간 모기지은행협회(MBA) 모기지 신청건수, 1월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 주택시장지수
- 일본 : 12월 철강 생산, 일본은행(BOJ) 통화정책회의 개최
◇ 1월22일(목)
- 미국 : 12월 신규주택 착공건수,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
◇ 1월23일(금)
- 미국 : 11월 주택가격지수
- 일본 : 12월 잠정 무역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