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10일 일본 증시는 전일의 급등세를 뒤로하고 하락 출발했다.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보다 18.83엔(0.13%) 하락한 1만4454.07로 거래를 시작했다.
전날 6주만의 최고점을 경신한 이후 한 발 물러나는 듯한 모습이다.
이날 공개되는 지난달 중국 무역지표에 대한 관망세도 장 흐름에 영향을 주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난달 중국의 수출이 전년 동기대비 3.8%, 수입이 6.1%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문가들은 "높은 상승 흐름을 나타냈던 일본 증시가 잠시 쉬어가는 길을 선택하고 있다"면서도 "엔화 약세와 해외 증시 호조로 추가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진단했다.
업종별로는 전반적으로 혼조 양상을 보이고 있다.
혼다자동차(0.39%), 닛산자동차(0.09%), 도요타자동차(-0.16%) 등 자동차주와 캐논(-0.59%), 소니(0.09%), 파나소닉(0.36%) 등 기술주가 엇갈린 흐름을 연출 중이다.
미쓰비시UFJ파이낸셜(0.155), 미쓰이스미토모파이낸셜(0.10%), 노무라홀딩스(-0.12%) 등 금융주는 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반면 아스텔라스제약(0.89%), 다케다약품공업(0.11%) 등 제약주는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슈퍼마켓 체인인 이온은 사상 최대 수준의 영업 이익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2.47% 상승하고 있다.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폐쇄됐던 원자로 중 일부가 재가동될 수 있다는 전망에도 1.65% 하락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