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효정기자] 원·달러 환율이 보합 출발한 뒤 횡보하고 있다.
1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9시35분 현재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9원(0.08%) 오른 1142.6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과 같은 1141.7원 출발해 1140원대 초반에서 등락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보합 등락하고 있는 것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와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연설을 앞두고 시장 참가자들의 관망세가 짙게 형성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버냉키 의장이 밝힌 양적완화 조기 축소 계획과 연준 위원들의 시각과 추가적인 의사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시장 참가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별한 방향성 없이 수급에 의해 장이 움직이는 가운데 이벤트를 앞두고 적극적인 포지션 플레이가 제한되고 있는 모습이다.
최종석 대신경제연구소 연구원은 “전일 롱스탑이 적극적으로 나타나면서 포지션이 가벼워진 만큼 수급에 의해 방향성이 결정될 것”이라며 “오늘 원·달러 환율은 대형 이벤트를 앞둔 관망세 속에 1140원선을 중심으로 제한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