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원석기자] 지난해 직장인들의 이직활동은 뜸했지만 이직 성공률은 여느 해보다 상대적으로 높았고 이직 성공의 가장 큰 열쇠는 역시 ‘인맥’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는 리서치 전문기관 엠브레인과 함께 직장인 1530명을 대상으로 ‘2008년 직장인 이직결산’을 설문조사한 이같이 조사됐다고 19일 밝혔다.
먼저 이직계획을 세운 적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56.2%(860명)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전체의 절반을 넘는 직장인이 지난해 이직계획을 세웠다는 것이다.
하지만 실제 이력서를 지원하는 등 이직활동에 나선 비율은 전체의 29.6%인 453명뿐이었고 실제 이직에 성공한 전체 이직률은 12.5%(191명)로 조사됐다.
하지만 지난해 이직 성공률은 42.2%로 2007년 이직성공률 35.6%(이직시도 899명 중 320명 성공)보다 6.6%p나 더 높다.
이광석 인크루트 대표는 “지난해 경기침체 가시화로 직장인들이 섣부른 이직보다는 가능성이 높은 곳만 집중해서 이직 시도를 했기 때문에 이직 성공률이 높아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직한 직장인들은 이직의 첫 번째 성공요인으로 ‘인맥’을 꼽았다. 다음으로 ‘원하는 일자리에 대한 정보탐색 노력’과 ‘기존 직장에서 능력을 인정받고 나만의 입지를 다져놓는 것’ 순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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