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세장에도 고가주 비중은 늘어..중소형주 강세때문

입력 : 2013-07-10 오후 12:00:00
[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올 들어 우리 증시가 약세를 보였지만 오히려 고가주 비중은 늘어났다. 중저가 종목들의 주가가 상대적인 강세를 보이면서 일부 종목들이 고가주로 편입됐기 때문이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말 대비 유가증권시장 및 코스닥시장의 고가주 비중은 7.62% 증가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3만원 이상 종목은 지난해 말 181종목에서 지난 9일 기준 190종목으로 4.97% 늘어났다.
 
코스닥 시장의 경우 5000원 이상의 종목이 417종목으로 지난해 말 383종목 대비 8.88%나 증가했다.
 
코스닥시장에서 1000원 미만 저가주는 코스닥 강세에 힘입어 지난해말 대비 13.58% 감소한 70종목으로 집계됐다.
 
유가증권시장, 코스닥시장 모두 저가주 종목들의 평균 주가 상승률이 높게 나타났다.
 
유가증권시장에서 5000원 미만 저가주들의 평균 주가 상승률은 8.68%로 시장 수익률 대비 17.03%포인트 웃돌았다. 반면 10만원 이상 고가주 등락률은 -1.53%를 기록했다.
 
코스닥시장 역시 1000원 미만 저가주 등락률은 16.17%로 시장 보다 11.53%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3만원 이상 고가주 수익률은 0.70%에 불과해 시장 수익률의 3.94%포인트를 하회했다.
 
한편, 올 들어 유가증권시장에서 가장 주가가 많이 오른 종목은 KC그린홀딩스(009440)로 214% 상승했다. 이어 삼화전기(009470), 이스타코(015020), 인디에프(014990), 이필름(093230), 디아이(003160), 흥아해운(003280), 신일산업(002700) 등이 100% 이상 올랐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중앙오션(054180)미디어플렉스(086980)가 각각 229%, 215% 상승해 최고 수익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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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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