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지난달 중국의 수출이 예상 밖의 감소세를 나타냈다.
(뉴스토마토 자료사진)
10일 중국 해관총서는 지난달의 수출이 전년 동기대비 3.1%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달의 1.0% 증가와 사전 전망치 3.7% 증가를 모두 하회한 것이다.
같은 기간 수입은 전년 같은기간보다 0.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전월 기록한 마이너스(-) 0.3%에서 감소폭을 확대하며 예상치 6.0% 증가를 크게 밑돌았다.
이에 따라 6월의 무역수지는 271억3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예상치 278억달러는 소폭 하회했지만 전달의 204억달러보다는 개선됐다.
한편 중국의 저조한 무역지표는 글로벌 금융 시장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일본의 닛케이지수와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무역지표 발표 직후 장 초반의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했다.
중국 수출 비중이 큰 호주에서는 호주달러·미달러 환율이 0.9164달러에서 0.9141달러까지 밀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