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중국의 수출이 예상보다 크게 늘었다. 이에 따라 중국 경제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 역시 누그러들었다.
8일 중국 해관총서는 4월의 수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14.7% 늘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달의 10% 증가와 예상치 9.2% 증가를 모두 웃도는 결과다.
같은 기간 수입은 전년 동기대비 16.8% 증가했다.
이 역시 전월의 14.1%와 사전 전망치 13%를 상회했다.
이에 따라 4월의 무역수지는 181억6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전달의 8억8000만달러 적자에서 한 달만에 흑자 전환한 것으로 예상치 155억달러 흑자보다도 좋았다.
다리우즈 코왈츠 크레딧아그리꼴 투자전략가는 "글로벌 시장에서 중국 제품의 경쟁력은 여전히 강다하"며 "이것이 중국 수출을 이끌었다"고 진단했다.
다만 그는 "위안화의 평가 절상으로 향후 수출은 다소 줄어들 수 있다"며 "중국 정부는 경제 성장을 위해 내수와 투자에 보다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