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KT(030200)가 올 상반기 유선사업부문의 실적을 자체 평가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0% 가까운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KT는 10일 상반기 유선사업 실적은 모두 11만4000건으로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1만9000건이 증가해 평균 19%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중 도매채널 성장률은 1만9000건 늘어나 37.4% 성장률을 보였고, 소매채널은 2300건이 증가해 27% 성장률을 기록해 유선사업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기업 유선통신전용 상품인 유선포스트(post) 부문은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3500건이 줄어들어 -10% 성장률을 기록했다.
KT 관계자는 "유선포스트 부문이 유일하게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한 것은 대형마트 강제휴일 도입으로 영업일수가 감소한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KT의 유선포스트 부문의 점당 생산성은 59.1건으로 경쟁사에 비해 3배나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
한편 KT의 올 상반기 무선사업부문 실적은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8% 가까이 감소했다. 무선사업 판매실적은 모두 371만4880건으로 집계돼 전년 동기 401만1321건에 비해 30만건 가량 줄어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