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ING그룹은 호주의 글로벌 금융 서비스 기관인 맥쿼리 그룹에 한국의 자산운용 사업 부문인 ING자산운용(ING Asset Management Korea)을 매각한다고 10일 발표했다.
이번 계약은 2013년 4분기 금융감독원의 최종 승인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ING측은 "이번 매각은 이전에 발표되었던 ING그룹의 보험과 자산운용 사업 부분 매각 건 중의 일부"라며 "ING그룹은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에 남아있는 보험과 자산운용 사업들을 매각하기 위한 절차가 진행중"이라고 설명했다.
악셀 마이어(Axel Maier) 맥쿼리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 아시아 헤드는 “아시아는 전 세계적으로 맥쿼리의 핵심 성장 지역 중 하나로, 한국시장 내 입지 확보는 맥쿼리의 아시아 비즈니스 전략에 있어 중요한 토대를 마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인수 과정이 마무리되면 맥쿼리 그룹은 기존의 사업부문과 합쳐 국내에서 최대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는 외국계 그룹이 된다.
맥쿼리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는 글로벌 채권과 대안투자 상품 등 맥쿼리의 글로벌 상품을 기존 ING자산운용의 고객들을 대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최홍 ING자산운용 대표는 대표직을 유지하게 되며, 현재의 조직 구성도 그대로 유지돼 고객 서비스를 이어갈 예정이다.
한국의 ING자산운용은 약 25조원(2013년 3월말 기준)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맥쿼리그룹은 호주에 본사 두고 은행, 파이낸싱, 투자자문, 자산운용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금융그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