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티브로드가 고객 약정위반 등으로 인한 위약금 납부가 저조한 수준을 보이자 관련규정 강화에 나선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티브로드는 최근 고객에게 위약금 발생원인이 있음에도 제대로 회수되지 않은 금액이 늘어남에 따라 대대적인 손실보전에 나설 방침이다.
특히 고객의 일방적인 해지로 납부를 거부하는 경우나 채무상환 능력이 떨어지는 부실고객으로 인한 위약금 미납률이 6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고객에게 위약금 발생원인이 없는 면제사유를 분석해본 결과 30% 이상이 무증빙 상태로 처리가 됐고, 고객에게 위약금 발생원인이 있는 이사, 군입대, 사망 등의 경우에도 증빙 없이 면제된 경우가 상당했다.
약정만기나 상품전환, 정산오류, A/S 월5회 발생 등은 티브로드의 귀책사유로 고객 위약금이 발생하지 않지만 이외의 경우는 고객 귀책사유임에도 위약금 면제 처리가 이어졌다는 것이다.
이에 티브로드는 상담사의 경우 고객 사유에 따른 증빙의 정당성을 반드시 확인하고 접수된 증빙에 대한 재검수를 철저히 해 위약금 면제/조정 손실 프로세스를 강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