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희주기자]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의장이 양적완화 정책을 유지해야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벤 버냉키 연준 의장(사진출처=연방준비제도)
10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은 FOMC 회의록 공개 이후 연설을 통해 "연준이 목표한 경제지표 개선이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며 "현재와 같은 통화정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버냉키는 "미국 실업률이 6.5%까지 내려가도 기준금리를 즉시 올리지는 않을 것"이라며 급진적인 출구전략에 대해 자제하는 모습을 보였다.
버냉키 의장은 "실업률 7.6%는 노동시장의 건전성을 과장한 것"이라며 "인플레이션 역시 연준의 목표 2%를 하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주택시장이 개선되면서 정책입안자들이 미국 경제상황에 대해 낙관적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의장은 "재정긴축이 인플레이션이나 고용시장의 목표를 위협하는 수준에 도달한다면 정책을 원래 수준으로 되돌려 놓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