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유럽마감)뉴욕 증시, FOMC 의사록 공개 후 '혼조' 마감

입력 : 2013-07-11 오전 8:37:27
<미국/유럽 마감 시황센터>

미국/유럽 증시 마감
출연: 최하나 기자(뉴스토마토)

▶뉴욕 증시, FOMC 의사록 공개 후 '혼조' 마감
▶연준, "노동시장 개선돼야 양적완화 축소 가능"
▶유럽 증시, 中 지표부진 + FOMC 관망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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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유럽 특징주
출연: 정 웅

▶다우 특징주
· 다우 특징주 - 휴렛패커드

▶유럽장 특징주
· 유럽 특징주 - 버버리(영국)

<상품>
▶달러인덱스, 0.70% 내린 84.19달러

▶WTI, 2.9% 오른 106.52달러
▶브렌트유, 0.6% 오른 108.51달러

▶금, 0.1% 오른 1247.40달러
 
 
간밤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소폭 하락했고, 나스닥과 S&P500지수는 강보합권에서 마감했는데요. 경제지표와 실적이 양호했지만 차익 매물이 나왔고, 공개시장위원회, FOMC의 의사록 공개 후 등락을 거듭했지만 혼조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부터 마감상황 보겠습니다.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8.68포인트, 0.06% 내린 1만5291.66으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일간 차트를 보면, 이날 FOMC의사록 공개를 앞두고 관망세를 펼치는 장세였습니다. 의사록 공개 이후 반등한 구간도 있었는데요. 다우지수는 결국 약보합권에서 마감했습니다. 회의록에 따르면, 연방준비제도(연준) 위원들의 절반 가량은 지난달 회의에서 올해 말에 양적완화 정책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다른 상당수 위원들은 2014년까지 양적완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는데요. 대부분의 위원들이 양적완화를 축소하기 위해서는 고용이 개선돼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이처럼 위원들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는 것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였습니다. 금융주가 0.9% 하락했고 통신주와 에너지주도 부진했습니다. 반면 기술주는 0.7% 올랐고 산업섹터도 소폭 상승했는데요.
 
종목별로는 기술주의 흐름이 좋았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1.02% 상승했고. 시스코시스템즈도 1.01% 올랐습니다. 인텔도 0.5% 상승했는데요. 반면 금융주 부진했습니다. 아메리칸익스프레스가 1.65% 하락했고, 뱅크오브아메리카가 1.18% 내린 구간에서 마감했습니다.
 
다우 특징주는 휴렛패커드입니다.
 
프린터 생산으로 유명한 컴퓨터 하드웨어 업체인데요.
 
증권사 시티그룹에서 휴렛패커드를 매수추천하며 목표주가를 32달러로 상향조정한것이 호재였습니다. 1.81% 상승한 구간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나스닥 지수의 마감상황도 보겠습니다. 나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6.50포인트, 0.47% 오른 3520.76으로 닷새째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12년 9개월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는데요.
일간 차트를 보면, 등락을 거듭하는 장세 펼쳐지고 있습니다. 의사록 공개 전까지는 지지부진한 흐름인데요. FOMC의사록 공개 이후 상승 폭 늘려가는 긍정적인 흐름이었습니다. 연방준비제도(Fed)가 공개한 지난달 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통해 예상보다 급격한 출구전략이 진행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위안을 얻은 반면 양적완화 프로그램 종료 필요성에 대한 공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는 점이 재차 확인되면서 소폭 상승한 구간에서 마감했습니다.
 
S&P500지수의 흐름도 보겠습니다. S&P500지수는 전날대비 0.30포인트, 0.02% 오른 1652.62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일간 차트를 보면, 등락을 거듭하는 장세가 펼쳐졌는데요. 오후 2
시 연준의 지난달 의사록이 공개되기 전까지는 약세인 구간에서 관망세가 나타났습니다. 공개 이후 반등을 하는 모습이었는데요. 그 후에도 등락하다 결국 강보합권에서 마감했습니다. 연방준비제도(연준) 위원들의 절반 가량은 지난달 회의에서 올해 말에 양적완화 정책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다른 상당수 위원들은 2014년까지 양적완화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다음은 유럽으로 넘어갑니다.
 
앞서 마감한 유럽 증시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사흘만에 하락세로 돌아선 것인데요.
 
중국에서 발표된 무역 지표의 부진이 악재로 작용했고요.
 
FOMC 의사록 공개를 앞둔 관망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영국증시 마감상황입니다. 영국 FTSE1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8.12(0.12%) 내린 6504.96으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일간 차트를 보면, 장 초반에는 소폭 상승세로 출발을 했습니다. 하지만 약보합권에서 내내 등락하는 모습 볼수가 있습니다. 이날 미국 버냉키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연설과 연준의 FOMC 의사록 공개에 대한 부담으로 관망세가 펼쳐졌습니다. 또 중국의 6월 수출과 수입이 예상 밖으로 감소한 것 역시 투자심리를 위축 시켰습니다.
전날 스탠더드앤푸어스가 이탈리아의 신용등급을 강등했다는 소식도 유럽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는데요. 약보합세 유지하며 마감했습니다.
 
업종별로는 하락이 우세했습니다. 금융주가 0.5% 밀렸고, 기초소재주도 1.5% 하락했습니다. 기술주와 산업섹터도 부진했는데요. 반면에 통신주는 0.6% 상승했고, 에너지주도 1% 올랐습니다.
 
종목별 흐름을 살펴보면, 정유업체인 톨로우 오일도 2.16% 상승했습니다. 유통업체 테스코도 1.72% 올랐습니다.
 
반면, 광산업종 부진했습니다. 은광업체 프레스닐로가 4.99% 하락했고요. 베단타리소시즈와 랜드골드리소시즈도 2%대 약세를 보였습니다.
 
그럼 영국증시 내에서 특징적인 종목 살펴보겠습니다.
 
영국특징주는 버버리입니다.
글로벌 명품기업인데요. 버버리가 내놓은 봄여름 신상품이 시장예상보다 좋은 분기 매출을 기록하면서 호재가 됐습니다. 4.8% 가까이 상승해 1509파운드를 기록했습니다.
 
프랑스 증시의 마감상황 보겠습니다. 프랑스 CAC40지수는 3.03(0.08%) 하락한 3840.53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일간 차트를 보면, 장 초반 소폭상승했지만 이내 하락권에서 등락하는 모습 볼 수 있는데요. 전날 스탠더드앤드푸어스가 이탈리아의 신용등급을 강등했다는 소식 유럽 증시에 부담이 됐습니다. 또 앞서 발표된 중국의 6월 무역 지표가 시장 예상을 밑돌며 부진했던 것이 경기 둔화 우려를 일으키며 투자심리를 위축시켰고요. 미국 연준의 FOMC회의록 공개와 벤 버냉키 의장의 연설을 앞둔 관망심리가 장을 주도했습니다. 소폭 하락한 구간에서 마감했습니다.
 
종목별 흐름을 보면 수처리업체 비올리아가 2.76% 올랐습니다. 전기업체 EDF도 2.09% 올랐고, 광고업체 퍼블리시스그룹도 1.89% 상승했습니다.
 
반면 건축자재업체 라파즈가 1.85% 하락했고요. 제약회사 사노피도 1.53% 내렸습니다. 컴퓨터 정보 보안업체 젬알토도 1.26% 조정을 받았습니다.
 
독일 증시의 마감상황 보겠습니다. 독일 DAX지수는 8.99(0.11%) 떨어진 8048.76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일간 차트를 보면, 보합권에서 내내 등락하고 있는 모습 특징적으로 볼 수가 있습니다. 뚜렷한 상승 모멘텀이 부재한 가운데 미국의 FOMC 회의록 공개와 벤 버냉키 의장의 발언을 기다리는 관망세가 우세했습니다. 그리고 앞서 발표된 중국의 6월 무역 지표가 모두 예상을 하회했다는 소식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약보합권에서 마감했습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금융주가 0.5% 올랐고, 경기민감주가 0.4% 상승했습니다. 반면 기초소재주가 0.8% 하락했고, 기술주와 산업섹터, 통신업종도 소폭 하락했습니다.
 
종목별 흐름은 화장품업체 바이어스도르프가 1.97% 올랐습니다. 도이치뱅크도 1.72% 상승했고요, 생활용품업체 핸켈도 1.39% 올랐습니다.
 
반면, 코메르츠방크는 1.6% 하락했고요. 에너지 업체 에온도 1.59% 내렸습니다. 화학업체 랭서스도 0.96% 조정을 받았습니다.
 
상품 시장의 흐름도 보겠습니다.
 
달러인덱스는  0.70% 내린 84.19달러에서 움직였습니다.
 
유가는 상승했는데요.  WTI는 2.9% 오른 106.52달러를 기록해 15개월래 최고치를 다시 썼습니다.
 
브렌트유도 0.6% 오른 108.51달러에 거래됐습니다.
 
금 도 소폭 상승했는데요. 급 값은 0.1% 오른 1247.40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글로벌 마감 시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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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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