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MS)가 연내에 회사 구조를 재편하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11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스티브 발머 MS 최고경영자(CEO)는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하나의 전략, 하나의 MS(One Strategy, One Microsoft)"라는 계획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MS는 올해 중으로 회사 구조를 재 정비해 장비와 서비스에 보다 집중할 예정이다.
이는 글로벌 PC 시장이 위축되는 반면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등 모바일 디바이스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이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MS는 윈도우폰, 태브릿 PC 서피스, 게임 콘솔 X박스를 통합 관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웹서비스 부문에서는 어플리케이션, 클라우드 컴퓨팅 등에 집중할 전망이다.
더불어 구조 재편 이후 광고와 마케팅 부문은 전보다 많은 권한을 부여 받을 것으로 보인다.
발머 CEO는 "새로운 구조 재편은 급변하는 세상 속에서 보다 빠르고 효율적인 혁신을 이뤄낼 것"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