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LG전자의 코드분활다중접속(CDMA)방식 휴대폰과 효성의 폴리에스터계 신축섬유, 한경희 생활과학의 스팀청소기 등 56개 품목이 우리 경제를 이끌 세계 일류상품으로 인증받았다.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은 1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지난해 말 새로 선정된 56개 품목·기업에 대해 인증서를 수여했다.
이 장관은 이들 수출상품 기업의 노고를 격려하며 "올해 수출 4500억달러 달성을 위해 세계 일류상품의 지속적 확대가 중요하기에 정부와 기업이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주)태광의 플랜트용 관이음쇠와 현대중공업의 고정식 원유생산 플랫폼 등 산업·수송용 기계와 심텍의 메모리모듈용 기판, F3 레이싱 타이어 등도 세계일류상품으로 인증받았다.
세계 일류상품은 세계시장 점유율 5위 안에 들거나 향후 수년 이내에 5위권에 들 가능성이 있는 품목으로, 현재까지 14차례에 걸쳐 총 757개 품목, 867개 기업이 선정됐다.
지경부 관계자는 "지난 2004년부터 2007년까지 연간 13.5%에 그친 수출증가율에 비교할때 세계 일류상품 선정 품목의 연평균 수출 증가율은 31.3%의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전체 수출액의 31~48%내외를 차지했다"며 "세계 일류상품의 수출 확대가 중요한 수출 동력"이라고 강조했다.
연간 1억달러 이상의 세계일류상품은 총 108개이며 이들 품목의 지난 2007년 현재 수출액은 1708억달러로 전체 수출액의 46%를 차지하고 있다.
100억달러 이상 품목은 메모리반도체와 승용차, 박막트랜지스터 액정 디스플레이(TFT-LCD) 등이며 10억에서 100억달러 이상 수출품목은 전자레인지와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굴삭기, 드릴쉽, 액정(LCD)텔레비젼등 28개이다. 1억~10억달러 미만의 수출품목은 전동차와 정유탑, 드럼세탁기 등 77개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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