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2차 드래프트 관련 사진. (사진제공=KBL)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강은식(31)과 한상웅(28)이 프로농구 2군 드래프트 제도를 통해 친정팀으로 다시 복귀했다.
한국농구연맹(KBL)은 12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논현동 KBL센터 5층 교육장에서 2군 팀을 보유한 서울 SK, 전주 KCC, 부산 KT 등 3개 구단을 대상으로 2군 선수 드래프트를 열었다.
총 7명의 선수가 지원한 가운데 2명만이 프로 구단의 선택을 받았다.
드래프트 1순위 지명권을 얻은 KCC는 지난 시즌까지 한솥밥을 먹던 센터 강은식을 선발했다. 지난 2010~2011시즌 하승준의 백업 선수로서 활약했던 강은식은 그해 KCC가 챔피언결정전 최종 우승을 차지하는 데도 힘을 보탠 바 있다. 하지만 이후 무릎 부상과 후유증으로 오랜 공백기를 보내며 KCC 1군 재계약에 실패했다가 다시 부름을 받았다.
3순위 지명권을 가진 SK는 2005년부터 2010년까지 함께 했던 가드 한상웅을 지명했다. 한상웅은 지난 2005년 신인 드래프트 당시 전체 3순위로 SK의 유니폼을 입어 적지 않은 기대를 받았지만 적응에 아쉬움을 남기며 결국 2010년 이후 한동안 농구계를 떠나야 했다.
한편 KT는 2순위 지명권을 포기했고, 나머지 5명은 이번에 지명을 받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