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마감
출연: 최하나 기자(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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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말 뉴욕증시는 소폭 상승 마감했습니다. 다우·S&P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는데요.
3대지수가 주간 기준으로도 3주 연속으로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그럼 마감 상황 자세히 보겠습니다.
다우지수의 마감 상황입니다.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3.38포인트, 0.02% 상승한 1만5464.30로 거래를 마쳐 하루만에 사상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일간 차트를 보면, 엇갈린 지표와 양적완화에 대한 이견으로 등락을 거듭하는 장세였습니다.
지표를 살펴보면요. 미 노동부는 이날 6월 생산자 물가가 전달보다 0.8% 상승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생산자 물가는 두달째 상승세를 이어갔는데요. 반면 톰슨로이터와 미시간대가 함께 낸 7월 소비심리평가지수는 83.9를 기록해 전달보다 0.2포인트 하락하며 3개월만에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이날 연준 의원들은 양적완화 축소 여부에 여전히 서로 의견이 엇갈렸는데요. 찰스 플로서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오는 9월부터 양적완화(자산매입) 규모를 줄여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제임스 블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2%에 근접하기 전까지는 양적완화를 줄여서는 안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같은 이견이 상승폭을 제한하긴 했습니다.
하지만 이날 2분기 실적 발표에 나선 주요 은행들은 기대보다 나은 성과를 내 어닝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지속하게 했는데요. JP모간은 2분기 순이익이 65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 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웰스파고도 2분기 주당 순이익이 전망을 웃도는 호조를 보였습니다. 이에 소폭 상승한 구간에서 마감했습니다.
업종별 흐름을 보면,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금융주가 1.3% 올랐고, 경기민감주가 0.6% 상승했습니다. 에너지주가 0.2% 소폭 올랐는데요. 반면 원자재주가 0.2% 하락했고, 기술주와 산업섹터도 부진했습니다.
종목별로는 금융주 강세였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가 2% 올랐고, 아메리칸익스프레스가 1.81% 상승했습니다. 트래블러스도 1.79% 올랐습니다.
반면, 버라이존이 1.56% 하락했습니다. 제너럴일렉트로닉이 0.75% 내렸고, 휴렛패커드가 0.72% 하락했습니다.
다우특징주는 보잉입니다.
대표적인 항공기 업체인데요. 런던 히드로공항에서 에티오피아항공 소속 '보잉 787 드림라이너' 여객기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소식에 4.7% 급락했습니다.
나스닥 지수의 마감 상황 보겠습니다. 나스닥지수도 전날보다 21.78포인트, 0.61% 상승한 3600.08로 마감, 12년9개월래 최고치 행진을 지속했습니다.
일간 차트를 보면, 등락을 거듭하는 장세가 펼쳐졌습니다. 이날 엇갈린 지표와 연준 의원들의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의견이 엇갈린 것이 상승폭을 제한했는데요. 하지만 이날 JP모건 등 금융주의 실적이 호조를 보이면서, 어닝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습니다. 장중 고점에서 마감했습니다.
나스닥 특징주는 넷플릭스입니다.
동영상 스트리밍 업체인데요.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의 구독자가 가장 많은 업체이기도 합니다. 사용자가 증가하고 있다는 소식이 긍정적으로 반영돼 바클레이즈가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한 것이 호재였습니다. 이날 주가가 2011년 8월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는데요. 5.36% 올라 257.26 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S&P500지수의 흐름도 보겠습니다. S&P500지수도 전날대비 5.17포인트, 0.31% 오른 1680.19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사상 최고 행진 이어 갔는데요.
일간 차트를 보면, 나스닥 지수와 흐름 비슷합니다. 장중반까지는 내내 보합권에서 오르락 내리락 하는 모습 보이고 있는데요. 이날 발표된 지표가 엇갈렸습니다. 생산자 물가는 두달째 상승세를 보인 반면, 소비자심리지수는 3개월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는데요. 또 연준 의원들의 양적완화 축소 여부에 대한 엇갈린 발언도 상승폭을 제한했습니다.
하지만 JP모건 등 금융주의 실적이 호조를 보이면서 어닝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습니다. 장중 고점에서 마감했습니다.
미국 마감시황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