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하나기자] 코스피가 소폭 상승 출발 후 하락 전환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하며 1850선까지 밀려났다.
이날 국내증시는 중국의 2분기 GDP발표에 주목하고 있다.
15일 오전 9시1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33포인트, 0.93% 내린 1852.20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12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금융주 실적 호조에 랠리를 지속했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이날 발표된 지표는 엇갈렸다.
미국 노동부는 6월 생산자 물가가 전달보다 0.8%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생산자 물가는 두달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톰슨로이터와 미시간대가 함께 낸 7월 소비심리평가지수는 83.9를 기록해 전달보다 0.2포인트 하락하며 3개월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연준의원들의 양적완화에 대한 의견도 엇갈려 상승폭을 제한했다.
찰스 플로서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오는 9월부터 양적완화 규모를 줄여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제임스 블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2%에 근접하기 전까지는 양적완화를 줄여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날 발표된 금융주, JP모건과 웰스파고의 실적이 예상을 상회하면서 어닝 시즌에 대한 기대가이 지속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앞서 마감한 유럽 주요국 증시는 유로존 지표 부진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영국과 독일은 상승했고, 프랑스는 하락 마감했다.
유럽연합(EU) 통계당국인 유로스타트는 유로존의 5월 산업생산이 전달보다 0.3% 감소했다고 밝혔다. 4개월만에 산업생산이 감소세로 돌아선 것이 투자심리를 위축 시켰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236억원 매수하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35억원, 151억원 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1.045), 의료정밀(0.66%), 통신업(0.56%) 등이 상승하고 있고, 전기가스업(-1.27%), 서비스업(-1.17%), 건설업(-0.84%) 등이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하락이 우세하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2.21포인트, 0.42% 내린 530.26을 기록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흐름은 혼조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