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양예빈기자] 고령자들이 한겨울 추위와 눈길에서와 마찬가지로 장마철에도 건강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이순애 영등포노인종합복지관 간호사(
사진)는 15일 "눈길보다 빗길에서 넘어지는 사고가 많이 발생한다"며 "평상시에 슬리퍼 대신 운동화를 착용하고 지팡이 등을 들고 다녀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어르신들은 본인들의 행동이 느리기 때문에 오히려 성격이 조급해진다"며 "시간이 걸리더라도 신발 등을 잘 챙겨신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장마철에는 심리적 우울감도 심해진다"며 "형광등을 켜고, 선풍기나 에어컨 등으로 공기를 순환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또 "가벼운 훌라우프나 발지압계도 기분을 좋게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며 "날씨와 관계 없이 실내 자전거 등 꾸준히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고 권유했다.
고온인 계절 특성상 음식에 대한 조언도 빼지 않았다. 그는 "장마철에는 조금만 잘못먹어도 쉽게 식중독에 걸린다"며 "음식 관리에 특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순애 간호사는 이날 오후 7시30분 토마토TV '은퇴설계 A to Z 해피투모로우'에 출연해 장마철 건강 관리에 관한 궁금증을 풀어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