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신영증권은 16일
강원랜드(035250)에 대해 레저세 도입으로 규제완화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 5만원과 투자의견 '매수A'를 유지했다.
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정부가 '지방세법 개정안'을 9월 정기국회에 제출할 계획인 가운데 경마·경정·경륜 외에 카지노사업에도 레저세를 추가하기로 했다"며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면서 유독 강원랜드의 주가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오는 2014년부터 당장 레저세를 도입할 경우 강원랜드의 펀더멘털은 큰 폭의 훼손이 불가피하다"며 "레저세 부과로 매출원가가 증가하고, 영업이익과 주당순이익(EPS)은 도입전에 비해 각각 22.8%, 22.3% 감소할 것으로 분석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중앙과 지방정부의 이해관계 대립으로 레저세 도입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도입시 영업규제가 완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 연구원은 "강원랜드의 실적악화로 인해 중앙세인 법인세의 대폭 감소가 불가피하다"며 "특히, 도입시 현행 영업규제가 대폭 풀릴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