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NH농협증권은 15일
이마트(139480)에 대해 국내 이마트의 선방으로 올해 2분기 연결실적이 기존 예상보다 양호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시장평균'을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홍성수 NH농협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은 3조74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9%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782억원으로 0.9% 줄 것"이라며 "본사 영업이익이 수익성 전략, 무더운 날씨, 이마트몰 손실 축소, 트레이더스 흑자 전환 등에 힘입어 1836억원으로 선방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3분기 실적은 전년 기저 효과와 주말 휴무 부담의 극복 여부가 관건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
홍 연구원은 "휴무 점포는 지난해 6월 102개를 기록한 이후 행정 소송으로 같은해 11월31일까지 줄었다"면서 "점포휴무 측면에서 올해 3분기 기존점 성장률은 기저효과 부담이 있는 셈"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지자체의 조례 개정으로 주말휴무 점포는 계속 증가할 것"이라며 "주말 매출은 주중의 2배여서 주말휴무 증가는 실적에 부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홍 연구원은 "국내 이마트의 부담스러운 영업환경 지속, 중국 이마트의 손실 이슈 등으로 주가가 반등 이후 상승세로 전환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3~6개월의 중기적 관점에서는 박스권 트레이딩 전략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