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키움증권은 16일
원익IPS(030530)에 대해 하반기 빠른 실적 회복세를 통해 큰 폭의 이익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며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9500원을 유지했다.
김병기 키움증권 연구원은 "
삼성전자(005930)의 시안 반도체 라인 투자와 삼성디스플레이의 중국 쑤저우 액정표시장치(LCD) 설비투자 등이 하반기에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이라며 "원익IPS영업이익은 상반기 누적 76억원 적자에서 하반기에는 244억원 규모의 흑자를 기록하며 대폭적인 이익 턴어라운드에 성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반도체 부문에서는 전략적 고객사의 설비 확대에 힘입어 화학기상증착장비(PECVD)의 장비수요가 내년이후에도 견조하게 성장할 것"이라며 "디스플레이 장비부문도 상당부문 수주가 확보된 상황에서 장비가 납품되는 3~4분기에 본격적인 실적 상승 국면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원익IPS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설비투자 사이클 회복의 최대 수혜주"라며 "올해와 내년 업황이 직전 사이클의 정점이었던 2010년과 2011년을 능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주가순자산비율(PBR)의 3.0배 수준까지 충분히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