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뉴질랜드의 물가상승률이 14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이는 뉴질랜드 중앙은행이 사상 최저 수준의 기준금리를 유지할 수 있는 여지를 줬다.
16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뉴질랜드 통계청은 2분기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분기보다 0.2% 상승했다고 밝혔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는 0.7% 오른 것으로 사전 전망치는 전분기대비 0.3%, 전년 동기대비 0.8% 였다.
항목별로는 전기요금과 주택 가격이 상승한 반면 석유 제품과 자동차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크리스 파이크 뉴질랜드 통계청 가격담당자는 "연율 기준으로 물가상승률이 1%를 하회한 것은 이번이 4번째"라며 "1999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전했다.
현재 뉴질랜드 중앙은행은 지난 2011년 3월부터 기준금리를 2.5%로 유지하고 있다. 또 향후 물가상승률 전망은 평균 2%로 제시하며, 1~3% 구간에서 오르내릴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