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두산의 외국인 투수 올슨이 결국 퇴출됐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는 16일 게릿 올슨을 웨이버 공시 요청하고 대체 선수로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산하 마이너리그 팀인 톨레도 머드헨스(AAA) 소속 우완 투수 데릭 핸킨스(Derek Hankins)와 입단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195㎝, 88㎏의 건장한 체격을 가진 데릭 핸킨스는 지난 2006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 입단하면서 프로생활을 시작했으며, 이후 줄곧 마이너리그에서 활약했다. 2013년 17경기에 나와 103.2이닝을 던지며 4승4패 방어율 3.04를 기록하고 있다.
두산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새로 영입한 게릿 올슨이 10경기에 선발로 나서 1승1패, 평균자책점 6.52의 부진한 모습을 보이자 새로운 외국인 투수를 물색해왔다. 올슨은 38⅔이닝을 던지며 안타 41개, 볼넷 27개를 내주는 등 투구 내용도 그다지 좋지 않았다.
데릭 핸킨스는 오는 19일 입국해 두산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