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오는 21로 예정된 일본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지지율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16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지난 주말 일본 마이니치신문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아베 내각의 지지율은 55%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달 조사 결과보다 5%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이에 따라 지난 3월 70%대까지 치솟았던 아베 내각의 지지율은 50%대로 떨어지게 됐다.
아베 총리가 이끄는 자민당에 대한 지지율도 하락했다.
이날 조사에서 응답자 중 37%가 참의원 선거에서 자민당을 선택하겠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번 조사 결과에 비해 8%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이 밖에 참의원 선거에서 일본 야당인 민주당과 공명당을 지지하겠다고 응답한 비율은 각각 7%와 8%를 차지했다.
아베 내각의 지지율이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것은 아베 총리의 경기부양책, 이른바 '아베노믹스'에 대한 기대감이 줄어든 영향이다.
실제로 '아베노믹스로 경기 회복이 가능하다고 생각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그렇다'고 답한 응답자는 50%에 그쳤다. 지난 3월 65%를 차지했던 아베노믹스에 대한 지지율이 4월 60%, 5월 59%, 6월 55%를 나타내는 등 매달 내림세를 타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