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16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혼조세로 출발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77포인트(0.18%) 상승한 6597.88로 거래 중이다.
독일 DAX3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40포인트(0.11%) 내려간 8225.74에, 프랑스 CAC40 지수는 8.95포인트(0.23%) 하락한 3869.07로 거래되고 있다.
스페인 정치권 뇌물수수혐의가 불거지면서 투자심리가 악화됐다.
마리아노 라호이 스페인 총리는 이날 금품수수 의혹을 부인한 가운데 사임하지 않겠다고 밝혔지만 여전히 사실 여부 조사가 진행 중이다.
미국의 지난달 소매판매가 0.4% 증가하며 예상치인 0.8%와 전월의 0.5% 모두에 밑돌았다는 소식도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다만 독일 경제지표가 호전될 것으로 예상되며 주가 하락폭은 제한됐다.
독일의 7월 ZEW 경기예측지수 전망치는 39.0으로 전월의 38.5를 능가하는 수준이다.
세계 2위 광산업체 리오틴토가 2분기 철광석과 구리 생산량이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에 1.60% 오르고 있다.
호주 최대 광업회사 BHP빌리턴도 0.83% 오름세다.
영국 이통통신 업체 보다폰은 카벨도이칠란드 인수계약을 마무리 지었다는 소식에 0.05% 상승 중이다.
반면, 텔레콤 이탈리아는 유선전화 부문 분리작업을 이어간다고 밝힌 이후 2.62% 내려가고 있다.
금융주인 알리안츠홀딩(-0.29%), 도이치뱅크(0.26%)와 BMW자동차(-0.57%), 폭스바겐(-0.37%)도 하락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