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하나기자] 코스피가 소폭 상승 출발 후 이내 하락 전환했다. 기관이 매도 물량을 출회하면서 약보합권에서 등락 중이다. 1860선 초반에서 움직이고 있다.
17일 오전 9시2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3.80포인트, 0.20% 내린 1862.56을 기록하고 있다.
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랠리를 멈추고 하락 마감했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상하원 출석에서의 증언을 앞둔 관망세가 우세했다.
또한 이날 발표된 지표는 좋았지만, 기업 실적이 엇갈린 것도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골드만삭스와 존슨앤존슨은 2분기 호실적을 발표한 반면, 코카콜라는 매출과 이익 감소해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또 이날 한 인터뷰에서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지금 양적완화 축소에 나서야 한다"고 발언한 것두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앞서 마감한 유럽 증시도 경제지표 부진에 하락 마감했다.
독일의 유럽경제연구센터(ZEW)는 7월의 독일 투자신뢰지수가 전달보다 2.3 내린 36.3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달과 시장 예상을 하회했다.
또한 유로존 5월 수출도 전달보다 2.3% 감소해 지수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38억원 141억원 매수하고 있고, 기관은 372억원 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0.99%), 보험(0.725), 종이목재(0.57%) 등이 상승하고 있고, 통신업(-1.00%), 화학(-0.40%), 건설업(-0.09%) 등은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흐름은 혼조세다.
한샘(009240)이 2분기 사상 최대 실적 달성 소식에 장중 52주 최고가를 새로 쓰며, 현재 3.24% 오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26포인트, 0.23% 오른 538.98을 기록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하락이 우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