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중국의 인터넷 이용인구가 모바일 이용자 급증에 힘입어 6억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중국인터넷정보센터(CNNIC)는 6월 말 현재 중국의 네티즌 수가 5억9056만명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해 12월보다 2656만명 증가한 것으로 이 중 70%가 모바일 이용자로 확인됐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모바일 디바이스가 빠르게 보급됨에 따라 모바일 인터넷 이용자 수 역시 크게 늘어난 것이다.
이 기간 모바일 네티즌은 4379만명 증가한 4억6400만명을 기록했다. 전체 네티즌의 78.5%에 해당하는 규모다.
반면 데스크탑 등을 통한 유선 인터넷 이용자는 감소세를 보였다.
(자료=CNNIC)
CNNIC는 "모바일 인터넷은 중국 인터넷 발전의 새로운 동력이 되고 있다"며 "3G 네트워크의 보급과 Wi-Fi 등 무선 인터넷의 발전, 다양한 휴대폰 어플리캐이션 등이 이 같은 추세를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모바일 디바이스의 보급이 인터넷 접속을 위한 장소의 제약을 대폭 해소시켰다는 것이다.
다양한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이 개발된 것도 모바일 인터넷 이용자 수를 확대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내용별로는 전화, 메세지 등 통신 어플리케이션 이용이 85.7%로 가장 높았고 음악·동영상 스트리밍, 모바일 게임, 모바일 커머스 이용 수요도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한편 중국의 인터넷 보급률은 44.1%로 작년 말보다 2.0%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