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0일 한국타이어(000240)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하회했다며 투자의견을 종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낮추고, 목표주가도 1만6400원에서 1만4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한국투자증권 서성문 연구원은 "한국타이어의 작년 4분기 매출액은 예상치에 부합했지만, 영업이익이 예상치를 하회했다"면서 "이는 원자재 가격 상승과 제품믹스 악화의 영향이 예상보다 컸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세전이익의 경우 중국공장의 지분법평가손실 확대로 예상치를 크게 하회했다고 서 연구원은 진단했다.
그는 "중국공장은 매출액 감소와 위안화 강세, 원자재가 상승으로 1억9020만위안의 영업적자를 봤다"면서 "헝가리공장도 세전이익은 포린트화의 유로화 대비 약세로 외화환산손실이 크게 발생해 적자가 확대됐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올해 본사와 중국공장의 영업이익은 원자재 가격 급락으로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다만 헝가리 공장은 오는 2010년까지 적자를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토마토 김민지 기자 stelo7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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