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진형기자] 향후 10년간 우리나라는 인구감소와 고령화ㆍ고학력화ㆍ양극화가 빠르게 진행돼 이에 대한 사회적 준비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통계청은 20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향후 10년간 사회변화 요인분석 및 시사점"을 발표하고 정년연장과 임금피크제 도입 등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2026년에 초고령사회에 진입한다. 이는 고령화에서 초고령화까지 26년이 소요된 것으로 프랑스의 154년, 일본의 36년에 비해 최소 10년 이상 빠른 속도다.
통계청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고령화는 세계에서 유례를 찾기 어려운 빠른 속도라며 고령사회에 대한 준비기간이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이는 고령화사회가 되면서 사회활력이 크게 저하되고, 노인 관련 재정지출이 늘어나는 사실에 대한 준비가 필요로 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노인부양비율은 초고령화사회가 되면 지난해 65세이상 노인 한명을 부양하기 위해 7명이 필요했는데 오는 2027년에는 3명, 2036년에는 2명이 노인 한사람을 부양해야 할 정도로 부담이 커진다.
통계청 관계자는 "정년연장, 임금 피크제 도입 등 기반을 강화하고, 고령자에 적합한 직종을 꾸준히 개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뉴스토마토 박진형 기자 pjin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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