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하나기자]
한국타이어(161390)가 원자재 가격 하락 등으로 타이어업체들의 2분기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에 상승하고 있다.
19일 오전 10시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한국타이어는 전날보다 2200원(3.89%) 오른 5만87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5만94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송선재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타이어업체들의 실적이 원자재 투입 단가 하락이 반영돼 예상치를 웃돌 전망"이라며 "한국타이어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전 분기보다 각각 8%, 1% 증가한 1조8100억원, 2638억원"으로 예상했다.
한국투자증권은 한국타이어에 대해 투입 원가 하락과 브랜드 입지, 제품믹스의 개선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또한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타이어주가 긴 부진의 사이클을 끝내고 업황 회복을 앞두고 있으며, 원재료 가격 하락으로 인해 이익의 하방 경직성까지 확보했다"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최근 중국 타이어 재고가 감소하고 있는데 이는 하반기 업황 회복에 긍정적인 신호"라며 "미국의 보호 관세에 3년간 눌려 있다가 분출된 중국의 재고 소진이 마무리 단계임을 나타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한국투자증권은 "유럽과 미국의 타이어 시황도 바닥을 통과 중"이라며 "상반기 내내 주요 국가의 타이어 가격 지표는 하락을 지속했지만, 3분기에는 현 수준에서 숨고르기를 한 뒤 4분기부터는 상승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