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엠텍, 고순도 알루미나 초도물량 공급..수입대체 기대

입력 : 2013-07-19 오전 10:33:48
[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포스코엠텍(009520)이 전략 소재사업으로 추진해 온 신사업 중 하나인 고순도 알루미나 사업이 올 하반기 첫 결실을 맺을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엠텍은 합작법인 '포스하이알'이 초도제품 그래늄 500kg을 사파이어테크놀로지에 공급했다고 19일 밝혔다.
 
포스코엠텍은 이번 초도물량 공급을 시작으로 제품검증 과정을 거쳐 오는 8월부터 파우더, 그래뉼, 펠렛 등 고순도 알루미나의 주요제품을 본격 생산할 예정이다.
 
포스코엠텍은 고순도 알루미나 사업을 위해 지난 2010년 9월 알루미나전문제조업체 KC와 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합작법인 '포스하이알'을 설립, 총 500억원을 투자해 전남 영암군 대불산단에 공장 건설을 추진했다.
 
지난해 12월 준공한 고순도 알루미나 합작공장은 연간 2000톤의 고순도 알루미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포스코엠텍은 향후 2020년까지 5000톤 규모로 증설할 계획이다.
 
포스코엠텍 관계자는 "순도 99.995%이상의 고순도 알루미나는 LED의 필수소재인 사파이어 잉곳의 원료로 사용되며 현재 전량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며 "고순도 알루미나 생산의 원천기술을 확보한 만큼 합작공장이 본격 가동에 들어가면 국산화가 가능해져 수입 대체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왼쪽부터) 노상오 KC 공장장, 구자영 포스하이알 전무, 이경석 포스하이알 부사장, 조상호 KC 대표, 윤용철 포스코엠텍 대표, 김해종 KC 대표, 이현 포스하이알 전무, 김대웅 KC 기술연구소장.(사진제공=포스코엠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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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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