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하나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확대되며 상승폭을 늘리고 있다. 중국발 훈풍에 1890선도 넘어서 장중 고점을 높이고 있다.
중국의 6월 경기선행지수가 전달 0.3%에서 1%로 크게 개선됐고, 지난달 외국인 직접투자도 전월보다 늘어났다는 소식이 방향성을 탐색하던 국내 증시에 호재로 반영됐다.
17일 오후 2시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26.28포인트, 1.41% 오른 1892.64를 기록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54억원, 1971억원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고, 개인은 3050억원 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2.82%), 전기가스업(2.04%), 전기전자(1.83%) 등이 오르고 있고, 섬유의복(-0.35%) 만이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이 모두 상승하고 있다.
실적에 따라 주가의 흐름이 엇갈리고 있다.
2분기 호실적을 발표한
한샘(009240)은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며, 현재 4% 넘게 오르고 있다.
영진약품(003520) 역시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223.7% 증가했다는 소식에 6% 넘게 상승하고 있다.
반면
삼성엔지니어링(028050)은 2분기 영업손실이 887억원을 기록해 1분기 보다는 손실폭이 줄었지만 전년동기대비 적자전환했다는 소식에 약세다. 현재 2% 넘게 밀리고 있다.
호텔신라(008770)는 면세점 사업 기대감에 실적 개선이 점쳐지면서 장중 52주 최고가를 새로썼고, 현재 5% 넘게 오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5.56포인트, 1.03% 오른 543.28을 기록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모두 상승하고 있다.
리홈쿠첸(014470)이 브랜드 인지도 상승에 따른 제품 판매 증가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과 장마 수혜주로 꼽히며 5%대 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