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유미기자] 방통위의 영업정지 처분을 받은 KT가 오히려 상승세로 전환했습니다.
전날 발표된 영업정지 처분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됐기 때문입니다.
오늘 시장에서 KT는 전 거래일 대비 2.75% 상승한 3만555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반면 SK텔레콤은 1.56% 하락했고, LG유플러스는 보합권에 머물렀습니다.
방통위는 어제 통신3사의 차별적 단말기 보조금 지급에 대해 과징금과 영업정지를 부과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KT의 방통위 영업정지 처분으로 악재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됐다고 풀이했습니다.
영업정지 기간이 당초 예상보다 짧아진데다가, 휴가철과 겹치면서 실적 타격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반면 KT의 2분기 영업익은 전분기 대비 2.2% 하락하면서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특히 유선전화 시장의 축소로 KT의 실적 우려가 계속된다는 분석입니다.
하지만 실적 우려가 충분히 반영된 주가에서 하반기 개선가능성과 높은 배당 수익률도 매력적이라고 평가됐습니다.
뉴스토마토 서유밉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