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하나기자] 이번주 증시는 뚜렷한 상승 모멘텀을 찾지 못하고 제자리걸음했다. 하지만 어닝 시즌이 개막되면서 실적 개선 정도와 전망에 따라 종목별 수익률 차별화는 역력했다.
21일 증권가는 다음주(22일~26일) 투자 유망주 역시 실적 개선주를 꼽았다.
한화투자증권은 올해 제네릭 시장에서 점유율 확대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되는
종근당(001630)과 제3자물류(TPL)매출 증가와 현대·기아차의 주말 특근재개로 인해 자동차운반선(PCC)사업의 수익성 개선 등 견조한 실적이 예상되는
현대글로비스(086280)를 추천 종목으로 제시했다.
제일모직은 TV용 물량 확대와 엔화 약세로 2분기 흑자전환이 예상되며, 하반기에는 수익성이 가장 높은 태블릿용 편광판 매출이 본격화되면서 추가적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삼성 내 OLED재료 수직 계열화가 가속화 되면서 제일모직의 수혜가 기대된다는 전망도 나왔다.
두산인프라코어에 대해서는 대미 수출 확대로 2분기 실적이 호조를 보일 것라고 전망했다. 지난해부터 자회사 밥캣의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고 미국의 건설 주택 경기가 본격적인 회복기로 접어들면서 밥캣의 경영정상화고 빨라지고 있으며, 장기 성장기에 접어들었다고 판단했다. 또한 유럽의 경우도 단기 회복은 힘들지만, 금융시장의 안정성과 성장을 위한 투자 확대가 기대되는 만큼 완만한 회복세가 전망된다고 KDB대우증권은 설명했다.
스마트폰 후면에 탑재되는 메인 카메라용 렌즈를 공급하는
디지탈옵틱(106520)의 경우에는 스마트폰 판매 증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며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한편 현대증권은 개인용 장기렌터카 사업 본격화로 성장이 예상되는
AJ렌터카(068400)와 본격화된 더위에 냉방 수요가 급증하면서 자회사인 SK E&S 민자발전소 가동률 증가가 기대되는
SK(003600)를 추천 종목으로 제시했다.
또
세코닉스(053450)도 오는 8월부터 주 고객사의 전략 스마트폰 판매로 고화소 렌즈의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우리투자증권(005940)은 효성의 경우 섬유 사업부 수익성 개선으로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26.9% 증가해 112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며, 3분기에도 섬유 사업부의 호조와 화학 사업부의 수익성 개선에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또
넥센타이어(002350)는 하반기부터 신차용 타이어(OE) 수주 증가시 창녕공장 가동률 상승이 기대되며 이에따른 영업레버리지 효과로 성장성이 재부각될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SK텔레콤에 대해서는 LTE 가입자 증가와 가입자당평균수익(ARPU)의 상승, 주가 상승이라는 선순환 구조가 이어질 것으로 보조금 경쟁이 완화되면서 2분기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케이티스에 대해서는 텍스 리펀드 서비스의 성공 가능성과 정부의 관광산업 육성 방안으로 중국 관광객의 온런카드 사용 증가 수혜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또한 비상교육은 지난 5월에 초등고등 검정교과서 심사결과 25종이 합격해 채택률 추가 확보 가능성이 있고, 2분기부터 연초 흡수합병된 비상ESN의 실적 반영 예정에 따른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자료제공=각 증권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