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 스위스에서 열린 2013년 국제생물올림피아드에서 한국이 종합 7위의 성적을 거뒀다.
미래창조과학부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지난 14일부터 8일간 스위스 베른에서 열린 제24회 국제생물올림피아드에서 한국이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로 종합 7위를 달성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60개국 241명의 학생들이 참가해 실력을 겨뤘다.
우리나라는 류광민 학생(서울과학고 3학년)이 개인 3위를 차지했으며 국가별로는 싱가포르, 미국, 독일 등에 이어 7위를 달성했다.
◇수상 현황 및 대표단(자료제공=미래부)
국제생물올림피아드는 생물과학 분야의 세계적인 두뇌올림픽으로 지난 1990년 체코에서 제1회 대회가 열렸다.
세계 각 국을 대표하는 20세 미만의 대학교육을 받지 않은 학생들이 국가별로 4명씩 출전해 대회를 치르게 된다.
한국은 1998년 제9회 독일 대회에 처음 출전한 이래 매년 종합 순위 7위 이상의 우수한 성과를 꾸준히 올리고 있으며 총 4번의 종합 1위를 달성한 바 있다.
미래부 관계자는 "에너지, 식량, 환경 등의 미래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BT(생명공학기술) 분야의 중요성이 날로 높아지고 있는 만큼 국제생물올림피아드 등을 통해 관련 분야의 우수한 인력을 지속적으로 육성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