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크레디트스위스(CS)증권은 새 경제팀 개각에 대해 경험과 능력을 모두 갖췄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19일 이명박 대통령은 기획재정부 장관에 윤증현 전 금융감독위원장을, 금융위원장과 청와대 경제수석에 진동수 한국수출입은행장과 윤진식 한국투자금융지주회장을 각각 선임하는 등 경제부처 중심의 개각을 전격 단행했다.
CS는 "기획재정부 장관을 포함해 새로운 멤버들이 모두 금융 구조조정과 경제정책 수립에 있어 경험과 능력, 리더십을 갖추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또한, 시장도 기업 구조조정에 가속도가 붙고 경제정책을 보다 조화롭게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점에서 기대를 나타냈다.
다만 개각 자체는 긍정적이지만, 기업 구조조정과 관련된 자본잠식이 이제 막 시작됐고 주요 거시경제지표들의 바닥을 짐작하기 어려운 만큼 은행 섹터에 대한 시각을 그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각의 특징은 정치인이 배제되고 이 대통령의 핵심 측근을 요직에 전진 배치한 것으로 ‘코드인사’ 라는 비판과 청와대와 한나라당의 엇박자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지만 이번 인사는 현재 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겠다는 대통령의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평가된다.
이처럼 CS가 2기 국내 경제팀에 대한 긍정적 시각을 표출함에 따라, 새로 구성된 정부 경제팀은 잃어버렸던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고, 경제 살리기를 위한 정책운용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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