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로 한 달 만에 1900선 등정에 성공했다.
23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80포인트(1.27%) 오른 1904.15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오름세로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장 초반 개인의 매도세로 소폭 하락세로 돌아섰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로 다시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오후 들어 상승세가 주춤했지만 결과는 상승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939억원, 554억원을 매수하며 ‘사자’세를 보였다. 반면 개인은 3301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대형주와 중·소형주 모두 상승 흐름을 나타냈다. 철강·금속이 2.97%로 가장 큰 오름세를 기록했고 증권(2.76%), 건설(2.33%)가 뒤를 이었다. 반면 운송장비는 0.71% 하락 마감했고 의료정밀(0.59%)도 하락세를 나타냈다.
코스피는 6개 종목이 상한가를 나타냈고 이를 포함한 459개 종목이 올랐다. 303개 종목이 내렸고 83개 종목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프로그램 매매의 경우, 비차익거래 위주로 3107억원의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005930)가 전날보다 3만4000원(2.67%) 오르며 130만7000원을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0포인트(0.09%) 상승한 541.64로 장을 마쳤다.
정부가 오는 2020년으로 예정돼 있던 부산 북항 재개발 2단계 사업 착공 시기와 관련해 조기 착공을 검토한다는 소식에 관련주가 상승했다.
코넥스 시장 거래량은 5만100주, 거래대금 3억8366만원으로 총 14개 종목에서 거래가 이뤄졌다.
오늘 원 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1.9원 내린 1117.0원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