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송주연기자] 이건호 신임 국민은행장이 노동조합의 저지로 사흘째 출근길이 막혔다.
이 행장은 24일 오전 8시32분 국민은행 여의도 본점 앞에 도착했지만 노조원 20여명이 입구를 막아 이날도 집무실로 들어가지 못한 채 발걸음을 돌렸다.
이 행장은 "관치 인사 이건호는 자진 사퇴하라"고 외치는 노조원들을 굳은 표정으로 바라보다 약 1분 만에 아무 말 없이 자리를 떠났다.
이건호 신임 국민은행장(사진 중간 왼쪽 우산 아래)이 24일 노조의 저지로 여의도 본점 집무실로 들어가지 못하고 있다. (사진 = 송주연 기자)
노조측은 "관치 인사로 무너진 국민은행 직원들의 자존심을 찾아야 한다"며 이 행장의 사퇴를 촉구하고 있어 이 행장이 정상 출근하기까지 진통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