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현대증권은 25일
LG이노텍(011070)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을 상회했고 향후 모멘텀이 기대된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LG이노텍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5200억원, 영업이익은 357억원으로 시장 예상을 상회했다.
이에 대해 백종석 현대증권 연구원은 "플립칩 칩스케일패키지(FC-CSP) 사업 호조에 따른 패키지 수익성 흑자전환, 미국과 중국의 수율 안정화에 따른 터치패널 수익성 개선, 환율 영향 등으로 실적이 양호했다"고 분석했다.
발광다이오드(LED) 사업 부문이 여전히 부진했지만 향후 개선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백 연구원은 "LED 부문은 지난 2010년 대규모 투자로 인한 감가상각비 부담이 지속 중이지만 점진적인 개선은 기대해 볼 만 하다"며 "원재료 구매 다변화로 인한 원가율 개선, 고객 다변화 추진으로 인한 가동률 개선, 조명용 매출 비중 상승으로 인한 수익성 개선 가능성 등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백 연구원은 "LG이노텍은 재무구조상 약점은 상존하나
LG(003550) IT그룹의 핵심 부품업체고 향후 LED 부문의 실적 개선이 전망되며
LG전자(066570) 스마트폰 경쟁력 회복으로 인해 모바일부품 관련 수익성이 개선될 가능성이 높음을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현대증권은 LG이노텍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1만5000원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