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5일
효성(004800)에 대해 본격적인 투자 회수 사이클에 진입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7000원에서 8만4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곽진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5년간 해외 스판덱스와 타이어코드 증설에 따라 대규모의 설비 투자비가 투입됐다"며 "올해부터는 투자 회수 사이클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곽 연구원은 "올해 상각전 영업이익(EBITDA)이 1조1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시가총액이 2조 수준에 머물러왔다"며 "해외 설비 증설 확대에 따른 순차입금 증가와 이에 따른 금융비용 부담, 중공업부문 실적 부진이 할인 요인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지난 5년 간의 투자 사이클이 마무리되며 핵심 사업의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어 현금 흐름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2분기 영업이익은 1237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곽 연구원은 "중공업 부문의 저가 수주 물량 매출 인식이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이는 일회적인 요인이고, 이를 감안하고도 섬유(스판덱스), 산업자재(타이어코드), 화학 부문이 모두 개선될 것"으로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