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리위안차오 중국 국가부주석이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과 회동을 가지고 한반도 비핵화를 강조했다.
◇리위안차오 중국 국가부주석(자료 제공=유튜브)
25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리 부주석은 이날 평양 백화원 영빈관에서 열린 회담에서 "중국 측은 한반도 비핵화 실현 방침을 견지하고 있다"며 "한반도 평화안정을 유지해야 하고, 이 같은 문제는 대화와 협상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중국은 북핵 6자회담을 재개하기 바란다"며 "한반도 비핵화를 추진하고 한반도 평화와 동아시아 지역의 안정을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 제1위원장은 "6자회담을 재개하고자 하는 중국 측의 노력에 지지를 표명한다"며 "각국이 함께 노력해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기를 원한다"고 답했다.
또 그는 "대중관계를 중시하고 있다"며 "중국 측과 소통을 강화하고 협력 관계를 증진시켜 양국관계가 더 발전되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번 중국 지도부의 방북은 지난 2월 북한의 3번째 핵실험 실시 이후 처음으로서, 리 부주석은 오는 27일 북한의 전승절 6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한 후 28일에 귀국길에 오를 예정이다.